그리고 마신 샤또 와인들 지난주 딸보 2016 Talbot Chateau

​​쌀쌀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역시 레드와인의 계절이다.그렇게 좋아하던 샤르도네들도 이제 선뜻 손이 안가지는데참으로 계절의 변화란 인간의 의식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부분​지난주에도 역시나 많은 와인들을 마셨다.가비움에서 마시고 집에서 마시고 모임에서 마시고가족들과 마시고… -_-;;​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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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와인 업계에서 가장 큰 파장을 미치는 유튜브가 있다.바로 와인킹이란 유튜브인데.. 유튜브를 안보는 나도와인킹은 챙겨가면서 보고 있다.와인킹에서는 와인 마스터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하는데 (그래서 더욱 결과가 공정)얼마전 방송에서 극찬을 받았던 와인이 바로 이 샤또 딸보 2016 빈티지 이다.​샤또 딸보야 한국에서도 워낙에 인기있던 와인이고와인을 제대로 마시기 전에 4~5년 전쯤에도 몇병을 마셔본 기억이 있다.와인이란것이 매년 작황에 따라 가격도 다르고 맛도 어느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다.그래서 그 와인의 제대로 된 맛을 보려면 굿빈티지의 와인을 마시는게 중요한데빈티지에 따라 2~3배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게 문제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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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과실과 모과 베이스의 후추향을 시작으로 다크한 느낌으로 시작묵직한 바디 속에 강한 타닌과 산도가 튀지않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.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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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베르네 소비뇽 55%, 메를로 39%, 쁘띠베르도 6% 비율로 블랜딩까쇼 중심에 멜롯의 비중이 높다.부드럽고 우아하고 목넘김도 아주 매끈하다.2016의 영빈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매력적인 아름다운 와인와인킹을 보고 총 두병을 구매했는데 한병은 푹 묵혀서 다시 마셔봐야지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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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으로 마신 와인은 피노누아러시안 리버밸리 월터 한젤의 사우스 슬로프 빈야드 피노누아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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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에 붓자마자 딸기잼향이 코를 자극보통 피노누아가 딸기뉘앙스를 어느정도 풍기긴 하는데이건 딸기잼을 졸이는 냄비위에 있는 기분이다. ㅋㅋ보통 미국 와인들이 오크터치를 좀 과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가장 최근에 마셨던 미국 피노인 덕혼의 골든아이는 오크향이 꽤 강했었는데월터 한젤의 피노는 오크터치가 그리 강하지 않아 더욱 좋았던 부분오크와 스모키한 향보단 과육의 신선함이 살아있다.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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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비움에서의 마지막 3번째 와인은 바로 꼬뜨 로띠프랑스 론 지역의 쉬라를 베이스로 만든 유명한 놈이란다.이기갈의 꼬뜨 로띠가 매우 좋다고 하는데오늘 마신 보틀은 피에르 가일라르의 꼬뜨로띠쉬라 또는 쉬라즈 품종은 호주에서 만들어지는 와인들이 많은데개인적으론 쉬라 품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.먼가 너무 찐득하고 향도 톡 쏘고 아무튼 별로였는데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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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꼬뜨로띠는 맛이 괜찮았다.검은과실류의 풍미 그리고 그린노트가 꽤 인상적이였는데가죽과 오크터치와 스모키한 향도 가득구조감도 훌륭하고 복합적인 뉘앙스까지쉬라 특유의 향과 맛이 담겨져 있긴 하지만 맛이 좋았음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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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보르도블랜딩, 피노누아, 쉬라의 꼬뜨로띠까지가비움 엉님과 둘이서 3병을 비우고 수요일 와인마시는 날을 마무리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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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금요일이였나 모임이 있었는데도미니오 드 핑구스의 핑구스 psi 를 마셨음핑구스는 스페인 와인인데 템프라니요 라는 스페인 토착 품종으로 만든 와인인데그르나쉬가 일부 블랜딩 되어있다.핑구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이기도 한데 플래그쉽 핑구스는보르도 5대 샤또와 어깨를 비슷하게 하는 수준핑구스에서 만드는 세컨와인격이 바로 이 핑구스 psi 인데그리스 알파벳인 Ψ 모양과 유사한 오래된 수명의 포도나무를 본따 이름을 지음​짙은 보랏빛의 컬러감을 가지고 있는 핑구스 psi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이 있었다.이건 다시 사서 집에서 또 먹어봐야지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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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토요일 가족 모임도 있었는데와인을 자주 드시는 큰 형님께서 몬테스 알파 매그넘을 준비해두심머 몬테스 알파 까쇼는 몬테스 알파 까쇼다… ㅋㅋ까베르네 소비뇽 하면 연상되는 그 맛과 향과 느낌 딱 그정도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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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이 날 샤또 르퓌 2016 빈티지를 가져갔었는데이 샤또 르퓌가 바로 신의 물방울 12사도, 사도들의 정점에 있던 와인이다.멜롯85%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메를로 중심의 보르도 블랜딩인데이거 진짜 맛있었다.이거 드시고 다들 몬테스 알파는 입도 대지 않으시더라.. ㅋㅋㅋ이건 몇병 사서 셀러에 쳐박아둬야겠다.요녀석은 기회되면 다시 단독 포스팅으로 대우해줘야될 와인임​이렇게 지난주에 마셨던 와인들 정리 끝그리고 이번주도 계속해서 쭉쭉 마시고 있다.오늘도 가비움에 추석맞이 특집으로 마시러 가야되는데… 아무튼내 간아 힘내자… ㅋㅋㅋ​​​​